Reflection of Memory #2 유지희 작가
유 지 희
Reflection of Memory #2
Oil on canvas
130.3x89.4cm
2014
티아이피 재활의학과 의원 진료실 앞 복도에 전시돼 있습니다.
"티아이피 재활의학과 의원(TIP CLINIC)은 여러 회화작품과 도자기 작품을 전시했습니다.
티아이피를 찾는 분들이 귀중한 시간을 편안히 보낼 수 있는 작은 미술관을 꿈꿉니다."
위 작품은 유지희 작가의 "Reflection of Memory #2" 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로 병원을 찾는 환자분들이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오래 보면서 가장 좋아하는 그림으로 꼽는답니다.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처음에 아픈 몸으로 병원을 찾았을 때는 잘 안 보였는데, 이제 몸이 좋아지니까 눈에 들어오네"라고 말씀을 하신답니다.
잔잔하면서 편안한 느낌을 주는 감동적인 작품입니다.
작가노트
다른 곳을 향하는 <생각의
풍경>
살아오면서 경험한 다양한
순간들은 과거에서 현재로 문득 나타나 지금 이곳과의 이질감을 유발하고 결국 이곳도 저곳도 아닌 중간지점, 사색의
상태에 머무르게 한다. 이러한 작용은 현실에서 추상적 세계로 가거나 반대로 작품 속에서 내면과 외부세계를
연결하는 연결고리로 작용하고 있다.
감상적인 생각들은 건축공간의
풍경 속에서 절제되어 분절되거나 부분적으로 추상화되어 나타난다. 공간과 대비되어 등장하는 흐트러진 색의
조각들은 현실을 재인식하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이성적인 태도와 감상적인 태도는 서로 극단적으로 대비되어
나타나는 듯하지만, 색의 반영과 투영을 통해 서로 겹쳐지고 흐트러진다.
본인의 작품은 일상적
풍경에서 비롯되어 추상적 재해석으로 진행하거나 자연의 기억을 끌어와 연상하는 작업으로 추상과 반복, 풍경의
방식을 통해 표현한다. 직접 만났거나 욕망하는 풍경들을 다른 시공간의 연상 조각들Reminiscent Fragment과 함께 지금 현재의 시간과 맞물려 새로운 풍경으로 재구성한다. 다른 순간을 사색하는 ‘생각의 풍경’은 지나온 풍경들(과거) 혹은 욕망하는 공간(미래)을
생생한 바로 지금을 상징하는 자연물, 물, 바람, 식물 등을 추상적으로 변주하며 화면 속에 등장시키며 새로운 시각적 표현을 추구한다. 최근에는 다른 장소와 시간을 사색하도록 하는 풍경의 틈새와 같은 장면을 포착하고, 일상의 공간에서 지금 이곳이 아닌 다른 시간과 공간을 사색하는 장면으로 재구성하는 작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일상적인 실재 풍경
속에서 사유로 가는 궤적이며 공간에서 시작되어 추상적 표현으로 진행되며 결론적으로 사색으로 향하는 어떤 중간지점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일상을 떠나 과거 혹은 욕망하는 순간을 추상화한 자연의 기억과 함께 표현한 작품을 보며 사색의 시간을 공유하고자
한다.
유 지 희 Ji HeeYoo
2014 M.F.A.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수료
2012 B.F.A 홍익대학교 회화과 졸업
2000-4 ISM, International School of Milan, Italy
개인전
2015 Lost in Thought 유지희 개인전, 모아레 갤러리, 청담
2014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석사학위청구전,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
2012 “기억과 이미지” 신진작가 발굴 초대개인전, 홍익대학교 홍문관
그룹전
2015RAW REGARD
emerging young artist, 최정아갤러리, 서울
2015 유지희, 한지민 2인전, 아카갤러리, 서울
2015 색, 너를 위로하다, 스타제이드, 부산
2014 ASYAAF 아시아프, 문화역서울 284, 서울
2013법원에서 만나는 미술, 서울중앙지방법원, 서울
2012 13th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GPS전 ‘돋다’, 홍익대학교 홍문관
2012 Orbita전: 예술의 궤도, 팔레드 서울
2012 야무지개 전, 알파갤러리
2012MOHO 유지희 한아름 2인전, 팔레드 서울
2011 어영부영 전, 팔레드 서울
2009 2009 파인아트전, 국립의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