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온뒤](11) 눈 운동, 시선에 주목하라!
시선이 자세를 결정한다?
그윽하게 내려다 보는 시선.
거만함에 표현일까?
통증과 자세의 연관성 관점에서 보자면, 이런 습관은 좋지 않다. 목과 턱의 과도 긴장을 일으킨다. 통증을 부른다.
보통 뒷 골이 당기고 뻣뻣하다고 하는 사람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옆 모습을 살펴보면 이유가 보인다.
턱이 들려 있고, 머리가 앞으로 나와 있는 자세는 근육의 특성상, 구부정한 등과 안으로 말린 어깨와 같이 보이는 경우가 많다.
어느 모습이 아름다운지는 누구나 알 것이다.
보기 좋은 자세가 통증을 막는다고 해야 할까? 좋지 못한 자세는, 습관이고 반복이다.
반복된 불량한 움직임은 근육들을 과도 긴장시키고, 늘어나게 한다.
결국, 근본적으로 통증을 없애기 위해서는 나쁜 자세를 바꾸어야 한다.
자세를 교정할 때, 기준을 삼을 부위가 몇 군데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시선’이다. .
자세와 시선과는 어떤 관련이 있을 까?
눈은 뇌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움직인다.
보는 것을 통해 주위 환경의 변화를 읽을 수도, 정보도 얻는다. .
그런데, 사람의 시야는 제한적이다. 그나마, 목의 회전 없이, 좌, 우를 보는 것은 좀 수월하다.
하지만, 위, 아래를 보는 동작에는 눈만 움직이기는 상당히 어렵다. 목, 머리의 움직임이 같이 이루어진다. 그러다 보니, 무언가를 보기 위해서 머리가 움직이기 쉽다.
무언가 보기 위한 눈의 움직임, 시선으로 목의 무리가 오는 것이다.
하루 종일 책을 내려다 보아야 하는 학생들의 경우, 책이 놓여져 있는 각도에 따라 목의 부하가 달라진다.
가급적 목이 과도하게 숙여지지 않게, 도구들을 이용하면 좋다. 예를 들어, 독서대나, 다른 책을 이용해 보아야 책을 약간이라도 세우도록 하자.
컴퓨터 모니터도 시선의 높이에 가급적 평행이 되도록 맞추어 보자. 위아래 5cm 이하로 시선의 각도를 조절하도록 한다.
집중을 할 때는 고개만 숙여지지 않고 몸 전체를 약간 숙이는 방법이 있다.
“책을 보거나, 노트북 컴퓨터를 보려고 하면, 목 가누기가 너무 힘들어요.
“뒷 목이 아파요..”
“아래를 쳐다보면 머리가 앞으로 쏠리는 것 같아요.”
이런 증상은, 눈을 따라 목이 움직이다가 나타나는 통증들이다.
바른 자세는 시선의 교정으로 완성된다.
턱을 당기고 머리를 뒤로 집어 넣고, 눈은 앞을 똑바로 보아야 한다. 하지만, 쉽지만은 않다. 잠깐 동안은 가능하겠지만, 유지하지 못하고 원래의 상태로 돌아간다.
환자들이 보통 이렇게 말을 한다.
“ 턱을 당기면, 뒷목이 오히려 뻣뻣해서 불편해요.”
“ 눈을 위로 치켜 뜨는 것 같아 어색해요.”
목 뒤의 압박을 없애고, 머리의 수평적인 후방 이동을 위해서는 이동한 만큼의 공간 확보가 중요하다.
위 아래 어금니 치아 부위를 맞붙어 있는 자세에서는 턱을 당기기가 힘들다.
알파벳 “N”의 발음을 하는 위치로 혀를 위 천정과 위 치아 사이에 밀착하는 방향으로 놓고 턱을 당겨, 머리를 집어 넣어야 한다. 또, 턱을 당기고 시선은 약 10-도 정도 위를 보는 듯 하면 바른 목이 완성된다.
안경을 쓰는 사람들은 안경의 위치도 바르게 해보자.
턱을 내민 자세의 경우, 턱을 살짝 당긴 후 안경을 올려 써야 한다.
시선이 자세를 다시 흐트러지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 폰을 볼 때도 주의해야 한다.
가끔 거울 앞에 서서 눈을 살짝 감고 있다가 떠보자. 혹시 머리가 기울어져 있지는 않는지.
상하, 좌우로 움직이는 눈의 움직임의 불균형과 함께, 머리와 목이 틀어져 있는 경우가 있다.
시선을 고정하고 머리를 돌렸을 때, 어색한 방향은 없는지 체크해보자.
한쪽이 많이 어색한 경우, 한 쪽 목과 어깨의 과도 긴장으로 인한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눈 근육의 운동을 통해, 목의 긴장감도 풀어보자.
1. 따뜻한 손바닥으로 눈 주위를 지긋이 감싸 보자.
2. 안구 주위를 손가락으로 가볍게 눌려 주면서 마사지 해준다.
3. 눈을 상하, 좌우, 곡선을 그리면서 운동을 시켜보자.
눈 운동과 함께, 목도 움직여 보자.
천천히 회전해주자
굳어진 상태를 풀어주자.
천천히 큰 원을 그리듯이 돌려주자. 돌리다가 통증이 있으면, 과도하게 할 필요는 없다.
양손으로 누르기
양손을 깍지 껴서 천천히 뒷 목근육을 이완시키자.
너무 아래로 내리거나 힘을 줘서 내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목, 어깨 주위 근육이 굳어서 눈까지 아픈 경우.
눈이 피로하면서 목이 뻣뻣한 경우.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목과 눈을 풀어보자.
시선까지 챙기다 보면 ,무통의 시간이 오지 않을까요?